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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쇼에 대하여) 뱅쇼 만들다가 망한 뱅쇼 살려내기 (feat, 글루바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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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쇼에 대하여) 뱅쇼 만들다가 망한 뱅쇼 살려내기 (feat, 글루바인)

dear my 2021. 1. 5. 07:00

남편과 와인을 마시다가 너무나 맛이 없어서
버리려던 찰나..
뱅쇼를 만들자!! 하고
뱅쇼를 만들어보았다.
🍷


♥ 뱅쇼 (Vin chaud)

뱅쇼는 와인에 시나몬, 과일 등을 첨가해 따뜻하게 끓인 음료. 겨울철 유럽 전역에서 즐겨 마시는 음료이다. 프랑스 지역에서는 뱅쇼라고 부르고, 독일 지역에서는 글뤼바인(Gluhwein)이라고 불린다. 향신료를 첨가해 끓인 와인이 건강을 증진하고 병을 피하게 된다고 하여 인기가 있으며, 추위를 녹이기 위한 음료로 즐겨 찾는다. 그래서 겨울철 원기회복 및 감기예방의 목적으로 마시는데, 레드와인과 함께 끓인 과일들에 비타민C가 풍부해 면역력에 좋기 때문인 것 같다. 매년 크리스마스 파티나 행사에 꼭 등장하는 음료이다. 

뱅쇼를 만들려면
과일이 있어야되는데..
냉장고의 과일을 털어보니
사과 귤 메로골드자몽이 나왔다.

맛없던 와인은 이것! 🍷

칠레와인인데, 맛이 별로 없었다.ㅜㅜ

BEND와인

그리고 이것도 먹다 남은 와인인데
보관해두다가
뱅쇼만드는데 합쳐버렸다.

시나몬 스틱

시나몬 스틱은 딱 두 스틱이 있어서
뱅쇼를 만들 수 있었다.
원래 정향도 넣고 팔각도 넣는데
그건 없지만.. 시나몬은 필수!!

과일을 잘라 넣고
와인 붓고
시나몬 스틱 넣고
끓이기


알코올이 날아가도록
팔팔 끓이다가
약불로 25분 정도 더 끓여주면 된다.
그런데....
맛이 없다ㅠ
너무 씁씁 쌉쌀한 맛이 난다..
그건 바로
자몽 때문이었다..



뱅쇼 만들때
자몽은 넣지마세요!!

급히 자몽을 다 빼내고
설탕을 넣고, 레몬즙을 넣고
집에 있던 사과즙도 한팩 넣었다.

한참 끓이다가 마지막 3분 정도는 뚜껑을 닫고 끓여준다.

뱅쇼야 살아나라 살아나라..
다행히 뱅쇼 맛을 찾고
채에 걸러 식히고
냉장보관 했다.

한번 데워서 마셔볼까 🍷

맛있다..
따뜻한 뱅쇼 먹고
잠이 솔솔 올 것 같다.

뱅쇼 만들기 실패에서 성공으로🍷

살려내기 비법은 설탕, 레몬즙, 사과즙...^^


이제 본격적으로 맹추위 시작입니다.

뱅쇼 만들어 놓고 감기예방으로 한잔씩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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