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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볼만한 곳) 서울식물원 공원에서 부교감신경을 높여주는 피크닉 즐기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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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볼만한 곳) 서울식물원 공원에서 부교감신경을 높여주는 피크닉 즐기기

dear my 2020. 10. 21. 07:00

높은 하늘에 청량한 날씨, 식물에는 울긋불긋 색이 입혀지는 아름다운 계절 가을. 이 계절이 다 가기 전, 이번에 방문한 곳은 서울시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서울식물원 공원이다.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로 그동안 폐장이었는데, 서울식물원은 10월 중순부터 재개장하여 운영이 되고 있다. 공원은 열려있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주제원(정원), 열린숲, 호수원, 습지원으로 되어있는 넓은 공원이다.

 

 

우리가족은 첫 방문이었는데, 공원이 넓고 좋긴 하지만 좀 황량한 느낌도 있다. 몇년이 더 지나야 나무도 울창하게 자라고 숲도 빼곡 해 질 것 같다. 대도시 서울은 이런 공원이 필요하므로 잘 만들어 놓은 것 같다. 서울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식물들을 즐기고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곳이라 좋다.

 

 

식물들이 많이 자라나기까지 서울시민들이 함께 있어주고 기다려주면 이곳도 여느 센트럴파크 못지않는 아늑한 시민들의 휴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아직 나무들이 부족하다ㅠ

 

 

 

예쁜 꽃 화분 장식을 해두었다.

 

 

 

우리는 넓은 잔디마당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서 근처 커피숍에서 테이크아웃 해온 아이스아메리카노와 뽀로로 보리차를 마시고, 포테토칩을 먹었다. ㅎㅎ

아이는 뛰어놀고, 줄넘기도 돌리고, 낙엽도 주워가며 잘 논다.

 

 

 

아이들과 함께 나온 가족들이 많이 보인다. 이런 휴식처가 많으면 좋겠다.

 

 

 

 

우리가 앉은 잔디밭 옆의 나무. 무럭무럭 자라렴.

 

 

 

 

잔디 바깥 마당에서는 우리 아이가 킥보드를 신나게 탔다. 자전거는 탈 수 없는 것 같다. 질서유지 단속요원 분들이 순찰을 돌고 계셨다.


 매일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요즘같은 시대에, 맑은 하늘이 보이는 주말에는 이렇게 공원에 앉아 숲도 보고, 식물도 보고, 맑은 공기 마시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


이런 숲, 식물 같은 자연을 보면 사람의 신체는 부교감신경계*의 활동이 증가하게 되는데, 그러면 긴장이 이완되면서, 스트레스도 감소하게 된다. 도시의 아이들은 요즘 더욱 코로나19로 인해 콘크리트 건물과 수없이 많은 차들만 보고, 건물 안, 집 안에 갇혀 지내고 있다. 우리 아이들을 데리고 근처 공원에 가서 아이들의 부교감 신경의 활동을 높여주는 시간은 아이들의 신체건강 정신건강을 위해 꼭 필요하다. 숲이 현대인의 질병을 치료해준다는 것에 정말 동감한다. 


*부교감신경은 에너지를 보존하는 기능을 한다. 동공이 좁아지고, 침샘에서는 침 분비를 자극하고, 심장이 천천히 뛰게하며, 기관지를 좁게하고, 위장관 운동과 소화액의 분비를 자극, 쓸개즙 분비를 자극하고,  방광이 수축하게 된다. 인공의 소리나 인위적인 소리가 아닌! 자연의 소리를 듣거나 천혜의 자연을 눈으로 감상하는 것으로 이러한 부교감신경 반응이 증가되면서 몸이 이완되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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