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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여행) 빈 미술사박물관에서 만난 알브레히트 뒤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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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여행) 빈 미술사박물관에서 만난 알브레히트 뒤러.

dear my 2020. 10. 10. 08:00

지난 오스트리아 여행도 포스팅으로 정리 해 보려고 한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여행을 위해 기록하고 또 여행의 기억을 위해 기록해보려고 한다.
나는 음악을 좋아했기 때문에 어릴때부터 오스트리아는 꿈에 그리던 나라였고 꼭 한번 가보고싶었는데 남편과 갈 기회가 생겨서 오스트리아를 여행 할 수가 있었다. 오스트리아 빈, 비엔나는 정말 볼게 많았다. 오스트리아에 길게 체류했음에도 다 즐기지 못하고 온 것 같고 몇번 가도 좋은 도시라고 생각한다.
오스트리아의 빈에는 정말 꼭 가봐야 할 세계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빈 미술사 박물관이 있다. 마리아테레지아 동상이 있는 광장에 위치해 있으며 이 동상을 가운데 두고 한쪽은 자연사박물관 한쪽은 미술사관물관이 있다. 빈 미술사박물관은 19세기 후반에 세워졌으며 박물관 자체 만으로도 19세기말 르네상스 최고의 건축물로 정말 예술적 건물이다.
1층에는 각종 조각 모형 유물 장식품 이집트유물 등이 전시되어 있고 2층에는 회화가 전시되어있다. 이곳에는 합스부르크왕가의 컬렉션들이 빼곡히 채워져있으며 천장의 프레스코화 중에는 클림트가 그린 벽화도 있다.
15-18세기 작품들이 소장되어 있는 빈 미술사박물관의 2층 회화관은 화가별로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르네상스와 바로크의 회화가 진열 된 이곳은 꼭 다시 가보고싶은 박물관이다. 라파엘로, 램브란트, 주세페, 루벤스, 브뤼헐, 벨라스케스, 뒤러.. 와 같은 유명한 예술가들의 작품들이 있는데 그 중에 나는 알브레히트 뒤러를 좋아한다.

알브레히트 뒤러는 15세기말부터 16세기 초의 독일 미술가로 독일인들에게는 아주 유명하고 중요한 예술가이며, 판화에 관해 명성을 쌓았으며 자화상 그림이 유명하다. 독일의 한 도시 뉘른베르크가 그의 출생지이며 사망지로 뉘른베르크 구시가지의 성당에 가면 그의 많은 흔적을 볼 수 있다. 그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미술을 경험하고 온 최초의 북유럽 미술가로 그의 중기 작품인 자화상에서 뒤러는 얼굴을 완벽하게 좌우 대칭으로 그리는 그리스도의 초상화법을 이용했다고 한다. 독일 여행을 했을 때, 뉘른베르크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때 갔던 구시가지의 대성당에는 많은 뒤러의 흔적들이 있었던 기억이 난다.

뒤러의 자화상

화가의 방 마다 이렇게 컬렉션들이 벽에 걸여있고, 소파에 앉아서 시간이 가는 줄 모르게 작품을 감상하게 된다.

함스부르크왕가의 유물들로 실제 사용하던 찻잔 접시 주전자와 같은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모두 금으로 되어있고 정말 화려하다.

이 그림도 뒤러의 유명한 작품 중 하나로 아담과 이브라는 작품이다.

빈 미술사 박물관의 회화 전시실의 모습.
이렇게 저마다 그림을 감상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이다. 사진촬영이 가능해서 좋았다. 정말 너무 다시 가고싶은 곳이다.

미술관의 카페테리아. 빈 미술사박물관은 건물 내 외부 자체가 예술작품이다.

카페테리아에서 커피마시며 바라본 천장의 모습.
미술관 카페가 좋다.

2차 세계대전때 소장품들을 옮겨놨다가 전쟁 후 다시 무사히 진열이 되기까지의 시간을 거쳐 1958년이 되어서야 재 개관이 된 후로부터 지금까지 세계인들에게 열려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갈 수가 없으니.. 정말 안타깝다. 우리 딸 크면 꼭 데려가서 보여주고싶은 곳인데. 그 전까지 세계여행이 다시 정상화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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