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좋고 커피 맛 좋은 용인 베이커리 카페 <어 로프 슬라이스 피스, a loaf slice piece>

용인에 아주 유명한 베이커리 카페, 어 로프 슬라이스 피스 (a loaf slice piece)에 가보았다. 생겼을 때부터 종종 가던 곳이라 잘 알고 있는 곳인데, 티비에 나온 후로 더 유명해진 것 같다. 그러나 맘에 드는 것은 나날이 발전하는 빵 맛과 커피맛, 그리고 변함없는 편안한 분위기로 늘 방문하게 하는 것 같다. 독채로 되어있는 외관도 멋있고 내부는 2층으로 되어있으며 좌석도 여유롭고 넓은 카페이다, 별채도 있는데 베이킹을 하는 것 같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야외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도 많은 이 곳은 주말엔 넓은 주차장이 가득 찰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아이랑 함께 가면 색칠공부도 준비되어 있어서, 어른들은 차마시고, 아이들은 옆에서 그림그리며 시간 보내기 좋다. 용인에서도 처인구에 위치해 있어서 분위기도 한적하고 교외에 나온 기분이 든다. 

 

푸어스테디, Poursteady Machine

 

이번에 어 로프 슬라이스 피스에서 놀라운 기계를 보았는데, 바로 자동으로 드립 커피를 내려주는 기계, 푸어스테디였다. 푸어스테디(Poursteay machine) 는 미국 항공우주국 로봇 엔지니어들에 의해 개발된 기계라고 한다...NASA에서 개발된 커피머신이라니.. 엄청 정확하게 추출해 줄 것 같다. 실제로 프로그래밍 된 그대로 내려준다고 한다. 주문한 드립커피를 기다리면서 나의 커피를 내려주는 기계를 보고 있었다. 너무 신기했다. 커피맛도 정말 좋았다. 정말 이제 여기저기 AI가 들어서고 있구나. 이 기계가 여기 원래 있었는지 그건 모르겠는데.. 이번에 처음보았다. 찾아보니 이 기계는 개발된지 몇년 된 것 같다. 이 기계 하나만 있으면 카페 하나 차릴만 하겠는데?

 

어 로프 슬라이스 피스

 

경이로운 드립 커피머신 구경도 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빵을 담아보았다. 빵 담으러 가는 초입에 예쁜 장식들과 어 로프 슬라이스 피스 굿즈들이 보인다. 굿즈들만 보아도 베이킹에 자부심이 있는 곳으로 보여진다. 

 

딸기 로프 크림 데니쉬

 

유명한 딸기 로프 크림 데니쉬는 하나하나 진열 되어 있다. 맛도 모양도 예쁜 유명한 빵이다. 

 

어 로프 슬라이스 피스, 식빵

 

식빵 종류도 많은데, 지퍼백에 포장되어 있는 점이 아주 좋았다. 우리집에도 식빵 하나 사왔는데, 그대로 냉동에 넣어놓고, 하나씩 빼서 토스터기 구워 먹는데, 정말 갓구운 식빵맛이 나고 좋다. 

 

 

하나하나 다 담고 싶은 빵들... 스프 대파 빵 이라니.. 정말 먹음직스러웠다. 

 

뜀틀 빵

 

또 유명한 뜀틀 빵. 페스츄리 겉에 시럽이 발라져있는 빵인데, 포장하면 이 모양과 똑같은 상자에 넣어준다. 겉은 달콤 바삭한데, 속은 촉촉한 너무 맛있는 빵이었다. 

 

 

크로와상과 머핀, 스콘도 빠질 수 없고, 밀크티도 있다. 테이크아웃 하기 좋게 되어있다. 

 

어 로프 슬라이스 피스 딸기케이크

 

겨울철에는 딸기케이크지. 여기서 이런 고퀄리티의 딸기케이크를 만나게 되다니. 큼지막한 딸기가 가득 올라가 있고, 박혀있었다. 생일인 사람 있으면 사다주고싶다. 

 

어 로프 슬라이스 피스, 티라미수, 조각케이크

 

빵 종류도 많은데 케이크 종류도 많다. 우와~ 너무 예뻐서 감탄하는 소리가 그냥 나오네. 초코, 말차 티라미수부터 여러가지 조각케이크들, 과일 타르트들에 시선 강탈 당한다. 색감도 너무 예쁘고 하나하나 다 맛보고 싶었다. 

 

어로프슬라이스피스 과일타르트

 

빵도 그렇고 케이크도, 모두 재료들이 풍성해서 더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것 같다. 그러면 더 사고싶어지는데...ㅎㅎ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빵도 케이크도 사와서 먹어보니, 빵이라도 속이 편했고 전부 다 맛있었다. 

어 로프 슬라이스 피스에서 빵구경, 케이크 구경, 커피머신 구경 잘 하고, 집에서 먹을 빵 가득 챙겨왔다. 아이랑 함께 빵 모닝 하러 한번 더 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