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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국에 대해 알아보고 미역국정찬 먹으러 일호점미역에 가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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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국에 대해 알아보고 미역국정찬 먹으러 일호점미역에 가다.

dear my 2021. 1. 7. 22:05

우리나라 국민들의 힐링푸드 미역국 🍚🥢🥄


엄마가 해주시는 미역국 한그릇 먹으면 몸도 따뜻해지고 두통도 없어지고, 아픈 병도 나아지는 것 같은 든든한 음식이 미역국이다. 생일날이면 빠질 수 없고, 꼭 먹어야하는 음식이며 미역국을 먹어야 생일을 기념하고 챙기는 기분이다.

미역국은 산모가 산후조리로 주구장창 먹는 음식이기도 하다. 산모를 해본 경험으로 정말 출산 후 병원에서 퇴원하는 날까지 삼시세끼 미역국을 먹었다. 점점 질리긴 했지만 미역국 덕분에 붓기도 빠지고 몸의 회복도 빠르고 지금까지 건강한게 아닌가싶다.

미역국은 저마다 끓이는 방식이 다양하다. 소고기를 넣는 경우가 많지만 가자미나 갈치같은 생선이나 참치를 넣는 사람도 있고, 바지락이나 대합, 백합 홍합 등.. 조개 미역국을 끓이기도 한다. 마늘이나 참기름, 들기름의 첨가여부도 저마다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이런 미역국 조리법의 차이는 지역차이도 있는 것 같다. 바닷가 근처 마을 사람들에게는 해산물미역국이 익숙하고 내륙이나 도시사람들은 소고기미역국이 익숙한 듯 하다. 또한 먹는 방식도 다른데, 뜨끈하게 먹는 경우도 있고 냉미역국으로 먹는 경우도 있으며 들깨미역국, 된장미역국, 미역국 라면도 있다. 무슨 미역국이든 모두 맛있고 좋다.

이렇게 미역국은 요리법이나 먹는법이 다양하지만 그 맛은 미역이 좌우한다. 좋은미역일수록 국물에 깊은 맛이 난다.

 

 

미역국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이 몇군데 있다. 요즘 일인가구도 많아지고 외식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 늘어서 그런지 미역국전문집도 생긴 것 같다. 그 중 수지구 동천동에 있는 일호점미역에 방문했다. 주차도 편하고, 생일주간에 예약하면 케익도 주고, 내부 인테리어가 깔끔하다.

 

일호점미역

 

그리고 무엇보다 반찬이 참 맛있다. 개인적으로 한정식집에서 나오는 반찬들만큼 맛있었고 한정식집에서 먹는 듯 했다. 반찬으로는 가자미튀김과 잡채, 세가지 나물, 장조림, 두가지 장아찌, 들깨소스 두부구이가 나왔다.

미역국은 소고기미역국과 가자미미역국을 주문했다. 모두 뚝배기에 서브가되고, 소고기미역국에는 질기지않은 소고기가 정말 많이 들어있었으며 가자미미역국에는 가자미가 통으로 들어있었다. 둘다 맛있었고 저마다 특색있게 깊은 맛이 났다.

 

일호점미역의 소고기미역국과 가자미미역국

 

한정식집 가지말고 이제 미역국집에 가야겠다. 집에서 끓여먹는 미역국도 좋지만 가끔 특별한 미역국 정찬을 먹고싶을때 또 방문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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