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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육아 정보) 우리아이 출산 하던 날. 탄생일. 본문

심쿵 워킹맘/육아일기

임신출산육아 정보) 우리아이 출산 하던 날. 탄생일.

dear my 2020. 8. 27. 08:00

오랜만에 육아일기.
토요일이었던, 우리아이 출산하던 날을 기억해 보았다. 

목요일부터 이슬이 비쳐서 내원하고 내진했더니 가진통이었고, 금요일 밤에 또 다시 찾아온 진통으로 내진했지만 자궁문이 전혀 열리지 않았다면서 나를 귀가시켰다. 하지만 귀가 후에도 밤새 나는 너무 아프고 진통했고, 토요일 오전 6시에 다시 병원으로 갔다. 진진통이 시작되었다. 내진했지만, 역시 자궁문은 손가락 하나정도 열렸다며.. 관장하고, 내진하고, 진통하고, 내진하고.. 너무 아파서 진통제 주사를 맞고 또 진통하고, 내진했다. 

자궁문이 너무 진행이 없어서 결국 주치의는 촉진제 투여를 결정했다. 지옥의 진통 시작과 자궁수축 그리고 우리아가 머리도 자궁문까지 내려와 닿았는데, 자궁문은 계속 열리지 않았고, 나는 진진통에 죽어나가고 있었다. 

결국 주치의 선생님의 수술 권유. 

제왕절개로 분만했다. 하반신마취로 우리 아가 태어나는 것을 듣고, 보았다. 전혀 진통없이,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수술과정을 기다렸다. 생생히 기억난다. 태어나자마자 내 머리맡에 기대어 준 우리 아가. 첫 모습이 너무 천사같고 예뻤다. 태어나자마자 응애 울었는데, 내 얼굴에 우리아가 얼굴 대니 평온해했고, 내가 불러주니까 좋아했다. 

아가야 오늘 세상에 태어나서 정말 축하해. 엄마아빠랑 평생 행복하게 잘 살자. 건강하게 태어나서 정말 고마워. 

-우리 아가 태어난 날. 그날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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